이번에 가족과 함께 제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제천의 프리미엄 캠핑장이라 불리는 스테리움 제천의 천창이 있는 카라반 B 에서 하루 묵으며 즐겼는데요, 저희가 즐겼던 스테리움 제천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불멍과 별멍을 즐기러 간 제천 스테리움. 천창으로 별을 보다.
보통 글램핑에선 불멍을 즐깁니다. 저희 가족도 불멍을 즐기는 시간을 너무 좋아합니다. 또한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별멍입니다. 어두운 밤하늘의 되도록 많은 별을 즐기는 것이 캠핑을 가며 기대하는 또 하나의 모습이죠. 다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많은 지역이 별을 보기에는 밝은 환경이어서, 하늘 가득한 별을 기대하기는 어럽지만, 그래도 한 번씩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 방문한 스테리움 제천도 별을 많이 볼 수 있다는 평을 봤기에, 작은 기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매우 만족 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좋았던 날씨도 한몫했습니다만, 캠핑장이 넓고, 주변에 하늘을 보는데, 거슬리는 장애물들이 없었기에 별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뚜렷한 북두칠성도 볼 수 있었고, 아이들과 별자리 어플을 비교해 보며, 별들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2. 캠핑에서 회를 즐기다.
이번 캠핑을 준비하며 식구들과 결정한 것 중 좋았던 것 하나가 바베큐를 포기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몇 차례 캠핑과 바비큐를 즐겼던 경험이 있었기도 했고, 캠핑에서 불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이 좋기도 했지만, 항상 아쉬웠던 것이 고기를 굽는 한 사람은 계속 바쁘고,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불 앞에서 땀 흘리며, 가족들과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무언가 정신없고, 다른 식구들도 미안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바비큐를 포기하고, 평범하게 그렇지만 조금 다르게, 비빔면과 회를 준비했고, 네 식구가 둘러앉아 같은 시간에 식사를 시작하고, 더 많은 대화를 식사에 집중하며 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도 즐기고, 주변도 함께 즐길 수 있었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스테리움 제천의 환경,
스테리움 제천에는 카라반 A, B, C 와 캠핑구역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묵었던 카라반 구역을 중심으로 소개하면, 카라반 A가 가장 뷰가 좋고, 그 뒤편에 카라반 B가 놓여 뷰는 좀 막혀 있었고, 카라반 C가 좀 낮은 지역에 자리하지만, 나름 괜찮은 뷰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크기는 카라반 C가 가장 크고, 카라반 A가 가장 작았습니다. 다만 뷰가 좋지 않은 카라반 B는 천창을 가지고 있어, 또 다른 매력을 지닙니다. 나름 각각의 카라반마다 매력을 가졌고,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저희는 밤하늘을 누워서 볼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카라반 B를 선택했고, 아이들은 만족해 했고, 제가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던 선택이었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색다른 기억을 남겨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4. 불멍과 함께 불꺼진 밤하늘을 별멍을 즐기다
아주 가득한 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불멍과 별멍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캠핑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불멍 할 때는 전구 등이 켜져 있어서, 주변이 밝아서 별을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등이 꺼진 후에는 아들과 함께 캠핑의자에 기대 누워 별이 더 많이 보이는 하늘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안반데기를 가서 이 감성을 좀 제대로 느끼고 싶다는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5. 3월까지 50% 할인 중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우연히 스테리움 제천을 알게 되었고, 저희가 방문한 평일에는 1~3월까지 50% 할인 행사 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지금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에게는 큰 행운이었고, 가족들과 참으로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제돈으로 구입하고, 즐겼던 스테리움 제천,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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