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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정보

삼성 식기세척기 DW60A8355FG 사용 후기

by 꿈추적자 2023. 2. 15.

지난주 식기세척기를 구매하였습니다. 구매 후 느끼는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 제품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이 바로 이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 및 주의사항에 대해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식기세척기 구매에서 배달까지 

1) 주방가구 리폼

 

지난번 식기 세척기 구매를 위해  식기세척기 구매 전 검토 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를 하고 나니 다음 날 먼저 가구 기사님이 방문하시어 세척기가 놓일 자리의 가구를 수정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삼성 DW60A8355FG 제품을 구매하였는데, 삼성 식기세척기 구매 비용에는 주방 가구 기본 리폼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 리폼은 식기세척기의 폭이 595mm인데, 주방가구의 크기가 600mm 인 공간에 식기세척기를 설치할 경우, 이 장을 떼어 내는 비용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집의 세척기 설치가 될 장의 크기는 900mm 여서, 가구와 문짝을 잘라서 잘라서, 세척기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작은 장을 설치해 주셨는데, 원래 저희 주방가구가 그랬었던 것처럼 이쁘게 꾸며 주셨습니다. 추가 비용 9만 원이 발생하였고, 결재는 "현금만 빼고" 다른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카드, 계좌이체 등 구매자가 편한 방법으로 지불하면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맨 좌측 가구가 가구 기사님이 리폼해 주신 가구인데, 마치 처음부터 설치되었던 장인 듯싶습니다. 참고로 코너장을 수정할 때는 15만 원이 추가비용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식기세척기 설치 사진
[가구 리폼과 세척기 설치 사진]

가구 설치 후 식기세척기 설치 위치의 빈 공간에 가림막을 설치해 주었고, 다음날 바로 식기 세척기가 배달 설치되었습니다. 

2) 식기세척기의 색상 선택 및 설치 

 

저희가 구매한 식기세척기의 색상은 비스포크 새틴화이트입니다. 저희 집 주방가구가 화이트 반무광 색상이어서, 화이트 색상을 넣으려고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글램화이트는 글라스 계열로 광택이 강해 보였고, 또 일부 블로그들을 검색해 보니, 글램 화이트에서 회색 빛이 돈다는 글을 몇 번 보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색상으로 코타 화이트가 있었는데, 이는 저희 냉장고의 색상으로, 거친 표면에 흰색보다는 회색에 가까운 색상이라 흰색 장들 사이에 넣기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비스포크 새틴화이트 식기세척기를 발견하였고, 마침 무광에 더욱 흰색에 가까운 색상으로 보여 선택하게 되었고, 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저희 다른 장과 이질감이 거의 없는 색을 보여 줍니다. 

 

3) 식기세척기는 별도 콘센트에 설치해야 합니다.

 

저희 집은 2020년에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하였는데, 사실 그때만 해도 저희 가족은 식기세척기에 대한 욕심이나, 믿음이 별로 없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그저 자리만 차지할 거라 생각하여, 식기세척기용 콘센트를 따로 빼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에 설치를 하려다 보니, 기본적으로 식기세척기도 별도로 콘센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구 기사님께서 이것을 확인해 주셨고, 급히 동네에서 기사님을 수배하여, 세척기용 콘센트를 별도로 설치하였습니다.

2. 식기세척기 사용 후기

1)  설거지로부터 해방되어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얻다.

 

당연히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면, 설거지를 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더 좋은 것은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감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사실 설거지가 그렇게 많은 힘을 들이는 가사노동은 아니지만, 마음의 부담은 큰 일입니다. 특히 주말 삼시세끼 밥을 먹는 날이면, 한 끼 식사 후의 설거지는 별것 아니고 잠깐이면 되지만, 잠시 귀찮아서 모아두기 시작하면, 저녁시간에 설거지하는 시간이 한 시간이 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험을 자주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부담이 싹 사라졌습니다. 

 

또한 제 아내는 손이 유난히 작은 편인데, 힘들어하는 설거지가 큰 접시, 움푹한 접시, 큰 냄비였습니다. 손목도 많이 아파하고, 접시 설거지를 할 때는 작은 손으로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쥐다 보니 설거지가 끝나면 손목이나 손이 아프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가끔 설거지를 하면 접시가 미끄러질까 걱정스러웠던 상황이 많았는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니, 그런 걱정이 아예 없어지니, 마음이 너무 가벼워졌고, 아내가 아파할 때마다 들었던 미안한 마음도 많이 줄어서 너무 다행스러웠습니다.

 

2) 만족스러운 설거지 결과

 

처음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설거지 수준이 어떨지 걱정이 좀 있었는데, 막상 세척이 끝난 후의 그룻을 살펴보니, 저희는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 물 얼룩이 약간 남았지만, 설거지 그 자체는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세척도 뜨거운 온수로 되어 그릇에서 뽀드득하는 소리가 나는 정도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희는 열풍 건조가 되면 바로 그릇을 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릇이 뒷면의 물이 남아 있는 경우, 숟가락이 겹쳐져 있던 부위 등의 물기는 완전 건조 되지 않아서, 문을 열어서 한참을 건조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불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물기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황은 예상해야 합니다.

 

 3) 그릇을 쌓을 때의 유의사항

 

처음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놓을 때는 물이 나오는 세척 날개와 직접 마주 보게 그릇을 바닥에 바로 면하게 놓았습니다. 그래야만 그릇이 완전히 세척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좀 실수였던 것이, 그릇 뒷면이 바로 하늘을 향하게 되니, 이 부분의 움푹한 부분에 물이 고이고, 이 물은 거의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그릇을 세워서 쌓았는데, 아예 그릇끼리 겹치지 않도록 하려고 간격을 벌려 세우다 보니, 그릇을 별로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러면 그릇을 몇 개나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넣다 보니, 한 끼 설거지와 큰 그릇으로 꽉 차 버렸습니다. 설거지는 잘 되었지만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리저리 검색해 보니, 어느 정도 겹침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릇과 그릇 사이에 약간의 공간만 두고, 세워서 쌓았습니다. 일부 겹치는 부위가 있었지만, 물이 들어갈 공간이 있게 정리하였고, 설거지는 만족스럽게 되었습니다. 

 

4) 작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다.

 

저희가 식기세척기를 집안에 들이는 데 사용되는 추가 비용은 이전에 포스팅 한 바와 같이 한 달에 약 26,000원 수준입니다. 이 돈으로 얻는 삶의 만족도는 너무나도 높습니다. 설거지로부터의 해방, 손목건강, 더 많아진 자유시간 등 식기세척기를 통해 얻는 장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식세기 이모님을 들인 이후로 아내도 너무 만족스러워하다 보니, 좀 오버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족의 행복도도 높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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